한국서부발전은 4일 평택발전본부에서 협력사와 함께 '공생협력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공생협력단은 장광규 본부장을 단장으로, 안전·보건분야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서부발전 공생협력단에 참여하는 업체는 서부발전을 비롯해 한전KPS, 옵티멀에너지서비스, 수산인더스트리 등 경상정비 협력사와 코웨포서비스, 공사업체 등이다. 협력단은 안전보건공단의 자문을 받아 협력사들과 소통하며 안전의식과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평택본부에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들만 해도 300명이 넘는다"며 "이전엔 각 협력사별로 안전관리가 이뤄지며 협력사들 간 소통과 교류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보완하고 소통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체 협력사를 아우르는 범(凡)협력단을 출범했다"며 "평택본부는 협력단을 통해 협력사간 안전·보건분야 역량강화와 시스템 통합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생협력단은 이날 활동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악성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 의지도 다졌다. 협력단은 발전소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4·4·4 테마 안전점검' 활동을 펼쳐 매월 4일과 14일, 24일에 추락·질식·충돌·끼임 등 4대 악성사고를 근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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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협력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하는 '안전보건 공생협력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활동을 적극 지원해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고, 사업장 내 '안전사고 제로(Zero)'에도 도전한다. 6년 연속 공생협력프로그램 최우수등급을 획득이 목표다.
서부발전은 "새롭게 출범한 공생협력단이 협력사와 함께 선진화된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력단의 성공적인 산재예방 활동을 전사업소와 공유해 확대·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