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생긴 사회안전망의 공백 채우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부터 3일 서산을 마지막으로 서울, 울산, 인천, 서산, 증평 등 전국의 사업장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 한끼 따뜻한 식사를 전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전달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 지역사업장에서 지자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대전광역시쪽방상담소 등 11개소 사회복지기관들과 협력, 결식 위기의 독거노인과 노숙인 약 1천여명을 대상으로 1월부터 6월까지 6만여회의 도시락과 식품 키트를 제공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도시락·식품 키트를 지역 영세식당과 사회적기업을 통해 공급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앞서 지난달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많은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 SK 행복도시락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에도 최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원한 2억2천100만원을 지난 2017년부터 사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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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지역 전달식에서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복지관이 장기간 휴관하면서 독거노인의 결식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따뜻한 식사를 전달해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행복을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당사의 1%행복나눔을 통해 노사가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