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일 울산사업장(CLX)에서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총 35억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누적 2만2천여명의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총 97억7천만원의 상생기금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 구성원 총 5천289명이다. 이 날 전달된 35억원은 임직원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의 일부다. 이 기금의 절반인 27억원에 정부·협력사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모아 조성했다.
이날 전달식 행사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김홍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유재영 울산CLX총괄 등이 참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4년간 영광스런 자리를 지속 할 수 있도록 1% 행복나눔을 회사 고유문화로 만든 자랑스러운 SK 구성원들과 함께해 너무나 행복하다"며 "SK는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경영의 궁극적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사업장 곳곳에서 변함없이 땀 흘리며 함께 힘써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서로의 손을 함께 잡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희망의 길로 함께 도약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박종덕 ㈜동부 대표(SK 협력사협의회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을 통해 협력사와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 향상의 기회가 돼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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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9월 임단협을 통해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 조성에 합의하고 그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올해는 약 54억원의 1%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