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재시 떠나는 AWS, 후임 CEO 누가 되나

외신들 "맷 가먼 영업 마케팅 담당 부사장 유력" 전망

컴퓨팅입력 :2021/02/03 13:39    수정: 2021/02/03 17:4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누가 앤디 재시의 뒤를 이을까?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조스의 뒤를 이어 아마존 호를 이끌게 됐다. 재시는 3분기 중 아마존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베조스의 뒤를 이어 아마존 CEO를 맡게 된 앤디 재시 AWS CEO. (사진=위키피디아)

앤디 재시는 일찍부터 제프 베조스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아마존 내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사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 베조스 후임 CEO를 맡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실제로 AWS는 아마존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재시는 2003년 아마존 내 S팀에 합류하면서 제프 베조스의 핵심 측근 역할을 해 왔다.

오히려 관심은 누가 앤디 재시가 떠난 AWS를 이끌 것이냐는 점이다. 테크크런치, 프로토콜, 디인포메이션을 비롯한 많은 외신들은 맷 가먼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테크크런치는 맷 가먼과 함께 피터 데산티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담당 부사장이 유력한 차기 AWS CEO 후보라고 전망했다. 두 사람 모두 베조스의 핵심 측근그룹인 S팀 멤버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또 다른 IT 매체 프로토콜도 비슷한 전망을 제기했다. 프로토콜은 “앤디 재시가 아마존 CEO로 자리를 옮기기 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후임자를 찾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외부에서 물색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프로토콜은 테크크런치가 제기한 두 명의 후보 중 맷 가먼 쪽에 더 무게를 실었다.

맷 가먼은 AWS에서 14년 동안 일했으며 1년 전부터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가먼은 영업 담당 부사장 직을 맡기 전에는 사내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꼽히는 컴퓨터 서비스 쪽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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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의 에드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프로토콜과 인터뷰에서 “맷 가먼은 AWS에서 엔지니어링과 판매, 마케팅 양쪽을 모두 관리해본 독특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토콜 역시 피터 데산티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담당 부사장도 중요한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데산티스는 전 세계에 AWS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