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명절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오는 8일 420억원 조기집행…1억원 이하 대금은 현금으로 지불

LS일렉트릭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해소를 위해 약 42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하는 대금은 오는 10일 정산분이다. 회사는 이를 2일 앞당겨 8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연휴에 즈음해 협력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LS일렉트릭은 말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차원에서 대금을 명절 전에 미리 지급키로 했다"면서 "소통 강화는 물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해 LS일렉트릭과 협력회사가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틀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LS일렉트릭

회사는 협력사를 제2의 사업장으로 인식, 지난 2014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을 조기 집행해왔다. 1억원 이하 대금에 대해선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LS일렉트릭은 대금회수율 개선을 통한 협력회사의 경영안정화를 지속 지원해왔다. 중소 하도급업체를 비롯한 거래기업에 대금도 신속하게 결제해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