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논란 ‘북한 원전건설 문건’ 전격 공개

"남북 경협 활성화 대비한 아이디어 차원” 재차 강조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1 19:44    수정: 2021/02/02 08:16

산업통상부가 입장표명에도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1일 ‘북한 원전 건설 문건’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관계자는 “북한 원전 건설 문건은 2018년 4월 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향후 남북 경협이 활성화할 경우를 대비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자료”라며 “추가 검토나 외부에 공개된 적 없이 그대로 종결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북한 원전 건설 관련 사안은 정부 정책으로 추진된 바 없고 북한에 원전 건설을 극비리에 추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부는 북한 원전 건설 관련 자료로 인해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고 해당자료 공개로 논란이 종식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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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이번 사안이 재판 중인 사안임에도 불필요한 논란의 종식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감안해 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자료 원문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원전 관련 자료로 예시된 17개 파일의 경우 산업부가 작성한 자료는 ‘북한 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과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전문가’ 2개이며 나머지 자료는 1995년부터 추진한 KEDO 관련 공개자료와 전문가 명단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