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그린레이크 기반 구독형 HPC 서비스 출시

컴퓨팅입력 :2021/02/01 13:51

HPE는 그린레이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을 서비스형으로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신규 HPC용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HPE HPC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소비 기반 모델로 전환하며 더욱 탄력적이고 애자일한 IT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은 온프레미스 또는 코로케이션 시설에서 유연한 서비스형 플랫폼을 활용하며, 어떤 워크로드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이용할 수 있다. 머신러닝(ML) 및 인공지능(AI) 시스템 운영과 신속한 인사이트 도출 및 서비스 개시가 가능해졌다.

해당 신규 서비스는 다양한 규모의 HPC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킹 솔루션을 목적 별로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완전한 관리 기능과 사전 번들 구성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HPC 설치  시 존재하던 복잡성과 비용 문제에 해답을 제시한다.

HPE 로고

HPC는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제공해, 복잡한 데이터를 디지털 모델로 전환하고 AI와 애널리틱스에 주요한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능들은 백신 개발 및 기상 예보에서부터 차량 및 항공기 디자인, 나아가 소비재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HPC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인터섹트360 리서치에 따르면 HPC 시장은 AI 트레이닝 모델, 엣지 서비스와 같은 엔드포인트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프로세싱하고 분석하기 위한 기반 솔루션으로써, 2024년까지 해당 시장 규모가 약 40% 성장해 5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HPC 구축은 높은 비용과 시스템 및 리소스의 관리 복잡성 문제가 종종 제기됐다. HPC 전문 시장조사 업체인 하이페리온 리서치은 HPC 시스템 도입에서 기업 고객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전원 및 쿨링 관련 운영 비용과 HPC 전문 엔지니어의 부족을 지적했다.

HPE는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HPC 프로젝트 구축속도를 75% 이상 끌어올리고 40%에 달하는 비용 절감효과를 이뤄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기업 고객으로 하여금 사용량만큼 지불할 수 있는 재무적인 이점과 완전한 시스템 관리 기능을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위한 인사이트 도출과 혁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는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워크로드용으로 구축된 HPE 아폴로 시스템 기반의 HPCaaS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HPC 워크로드 관리, 컨테이너 및 오케스트레이션 지원, HPC 클러스터 관리 및 모니터링 등을 위한 주요 HPC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추후 모든 HPC 포트폴리오에 적용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다양한 규모의 번들로 구매 가능하며, HPE의 완전한 관리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가적인 서비스 활용 시, 더욱 간편한 관리, 구축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HPE 그린레이크 센트럴은  HPC 서비스 최적화 및 관리를 위한 포털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할을 한다. HPE 셀프 서비스 대시보드는  ‘포인트 앤 클릭’ 기능으로 워크로드 장애 없이 자체 HPC 클러스터 운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HPE 소비 분석 포털은 HPE 그린레이크 기반 사용량 및 요금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HPC, AI & 앱 서비스는 HPC 워크로드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패키지화함으로써 데이터의 현대화, 이동 및 접근이 더욱 용이하다. 필요 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컨테이너 플랫폼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팩토리 프로세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웨덴과 중국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젠스액트는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HPCaaS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성능을 바탕으로 테스트 차량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에서 전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수백 PB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더욱 안전한 자율 주행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량 제조사는 타이어의 고무 재질에 따른 효율성에 대한 시뮬레이션에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측정하기 위한 충돌 시뮬레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며 디자인을 개선함으로써 차량 기능을 모델링 및 테스트하고 있다.

제조업계는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목적으로 알루미늄,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재료를 개발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활용한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금융시장은 빠르고 정확한 인사이트 도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금융 전문가들은 HPC를 활용해 주요 주식 트렌드와 거래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위기관리 기술도 향상시킬 수 있다.

연구과학자 및 제약 회사들은 HPC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가동함으로써 생물학 및 화학 반응에 관한 해답을 발견해 질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

석유탐사 업체에서 지진파 분석에 활용되는 시뮬레이션은 정확한 시추 장소와 시간을 파악함으로써 유전 발견 가능성과 정확도를 높여 안전 및 비용 문제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HPE는 광범위한 HPC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보유해 데이터센터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워크로드에 적합한 솔루션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피터 웅가로 HPE 본사 HPC 및 MCS 총괄 겸 부사장은 “AI와 애널리틱스 등으로 인한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들의 HPC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HPE 그린레이크 서비스를 통해 업계 선도적인 HPC 시스템 구축을 위한 최적의 IT 환경 및 재무적인 이점을 마련해, 더욱 향상된 거버넌스, 확장성 및 민첩성을 구현해 HPC 시장의 변혁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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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솔루션을 통해, 첨단 연구에 국한됐던 HPC 및 AI 솔루션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에 활용되어 자사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PC용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HPC용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레이 기반 컴퓨팅,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솔루션 등을 포함한 추가 기능이 더욱 확대될 계획이다. 모든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HPE 채널 파트너사를 통해 도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