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대용량·위생·건강·하이테크 등 고급 제품 위주로 글로벌 생활가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29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과거 소비자들은 필수 가전만 구매 고민했지만, 최근에는 신제품, 신기술 적용한 신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대용량 위생·건강·하이테크 등으로 고급 수요 늘어날 것이고 적절히 대응하면 교체 사이클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장 분석에 따르면 유럽 중심으로 선진시장, 성장시장에서 대용량·스팀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위생·건강 가전 제품 시장 수요가 일반 냉장고·세탁기 대비 수요의 역신장 폭이 적었던 것으로 보여, 수요가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 생활가전(H&A) 부문은 지난해 전사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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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부문은 지난해 스타일러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호조, 렌탈 사업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 22조2천691억원, 영업이익 2조3천52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5천402억원, 영업이익 2천9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