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非가전 사업 매출 3조원 돌파

PC·모니터 수요 호조...전장 담당 VS사업본부는 적자폭 축소

홈&모바일입력 :2021/01/29 15:19

LG전자는 PC·모니터 담당 BS본부의 지난 해 4분기 매출이 1조 5천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PC·모니터 담당 BS본부의 지난 해 4분기 매출이 1조 5천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모바일과 가전을 제외한 B2B 등 사업 부문에서도 3조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29일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VS사업본부의 매출은 1조 9천100억원, BS본부의 매출은 1조5천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부품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조 9천1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천5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적자 폭도 전년 동기 636억원에서 2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체결한 조인트벤처 조기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시장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는 물론 전 분기 대비 성장이 가능했다"며 "올해는 완성차 시장 회복세에 대응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최근 마그나와 체결한 전기차부품 조인트벤처 안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PC와 모니터, 사이니지와 태양광 등을 담당하는 BS본부 매출은 1조 5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억원, 전 분기 대비 3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물류 비용과 부품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억원 감소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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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PC 출하량은 9천160만대로 2019년 4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활성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IT 제품은 비대면 수요 확대에 전면 대응하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주요 버티컬 공략 강화, 태양광 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