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과 결합한 브랜드택시 전국 3만대 돌파

6개 운송가맹사업자 운영…승차거부 없고 편리한 서비스 기대

카테크입력 :2021/01/28 18:05    수정: 2021/01/29 08:26

국토교통부는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브랜드 택시가 25일 기준으로 3만539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 면허를 받은 운송가맹사업자는 KM솔루션(카카오T블루), DGT모빌리티(카카오T블루),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나비콜(나비콜), 코나투스(반반택시그린), VCNC(타다라이트) 등이다.

카카오T블루

시·도별로는 서울이 총 1만1천417대로 가장 많고 대구(6천275대), 경기(3천269대), 울산(1천891대) 등으로 순으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브랜드 택시의 이러한 증가세는 그간 운송가맹사업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규제 유예제도(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실험을 지원하는 등 플랫폼 기반 택시 서비스 혁신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온 것에 대해 플랫폼 업계와 택시업계가 적극적으로 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토부는 브랜드 택시의 활성화로 국민은 승차거부나 불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스마트폰 등으로 어디서나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됐고 유아 카시트, 펫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등 더 편리하고 더 다양한 혁신적인 택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택시업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효율적 차량 관제 및 배차, 서비스 평가 등이 가능해져 효과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수입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에도 브랜드 택시 확산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6개 전국 단위 가맹사업자 사업구역, 운영 대수 등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월과 12월에 면허를 받은 리라소프트(토마토택시·부산)와 우버코리아(우버택시·서울)를 비롯해 진모빌리티(IM택시·서울)도 면허를 준비하는 등 지역 기반 가맹사업자도 늘어나고 있다.

마카롱 택시

국토부는 올해 4월 개정 여객자동차법 시행으로 운송가맹사업이 플랫폼 가맹사업으로 개편되면서 소비자의 요금 선택권이 확대되고, 이에 기반한 다양하고 차별화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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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는 11인승 승합차나 고급차량 등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어 국민은 기존 중형 승용차 중심 획일적인 차종에서 벗어나 다양한 차종을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택시 가맹사업의 양적 성장으로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해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어느 정도 조성됐다”면서 “올해에도 가맹택시 서비스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한 규제개선, 업계와의 소통 등에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