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33.8% 감소한 23억8000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영향으로 라이센스 사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28일 칩스앤미디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2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3.8% 줄어든 수치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실적 부진은 라이센스 계약의 감소 때문"이라며 "칩스앤미디어의 주 매출은 미국과 중국에서 이루어진다. 중국은 코로나19에서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여주었지만, 미국을 포함한 타지역은 고객사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라이센스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삼성SDI "올해 LCD 가격 압박 거세...편광필름 성장 기대하기 어려워"2021.01.28
- 삼성DP "올해도 OLED 수요 높아..폴더블·노트북 시장 확대할 것"2021.01.28
- 삼성 "올해 반도체 수요 좋지만, 변동성도 존재해..."2021.01.28
- 삼성전기 "올해 연간 실적, 작년보다 성장할 것"2021.01.27
이어 "다만, 지난해 글로벌 톱10 규모의 대형 고객을 확보했다"며 "미·중 무역 분쟁으로 반도체 자립을 꾀하는 중국은 오히려 프로젝트가 대폭 증가하여 전년대비 약 60%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미국을 포함한 타지역도 지연되었던 개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나아가 아마존, 구글 등의 플랫폼 업체와 국내 통신사 등이 자체 칩 개발을 활발히 추진함에 따라 영상 데이터 처리에 글로벌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자사가 신규 라이센스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