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재 육성책 인정받은 신한·KB금융그룹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 3년 연속 편입

금융입력 :2021/01/28 12:16

세계적으로 친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국내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도 ESG 경영 일환인 양성평등 기업문화를 인정받았다.

28일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블룸버그가 발표한 양성평등지수(BGEI)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BGEI는 블룸버그가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남녀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발표된 BGEI에는 총 44개국 380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3년 연속 이 지수에 편입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제이피(JP)모건 등도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와 여직원 승진 규모 확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했다. 신한 쉬어로즈는 신한금융의 그룹사의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 시작했다. 현재 11개 그룹사서 총 143명의 리더를 배출했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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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이밖에 신한지주는 임신 기간 단축 근무 도입했다.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101개를 개소했다.

KB금융지주도 여성 리더 강화 프로그램 '위 스타 멘토링'을, KB손해보험은 'KB사내대학 드림캠퍼스', KB증권은 '밸류 업 과정'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본부 여성 인력 비율을 부서장의 경우 20%, 팀장은 30%, 팀원은 40%로 정해 인사를 단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