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이끌던 커트 델빈 MS 전략책임자 은퇴

컴퓨팅입력 :2021/01/26 09:58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전략을 지휘했던 커트 델빈 총괄부사장이 회계연도 2021년을 끝으로 은퇴한다. 후임자 없이 커트 델빈 총괄부사장의 업무는 타부서로 이관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커트 델빈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전략 및 코어서비스엔지니어링 총괄부사장이 오는 6월말 퇴사한다.

커트 델빈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

커트 델빈은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이래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분야를 이끌었다.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미국 보건복지부의 헬스케어닷거브 수석어드바이저로 임명됐고, 당시 오류를 일으켰던 오바마케어 웹사이트의 문제해결을 도왔다. 이후 2014년 9월 매드로나벤처그룹에 합류해 퍼시픽노스웨스트의 기술스타트업 투자와 자문을 담당했다.

그는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에 다시 합류해 기업전략과 코어서비스엔지니어링 부서를 지휘했다. 당시 그의 임명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는 제품과 엔지니러이의 경계를 아우르는 기회에 중점을 두고 교차 엔지니어링과 교차 비즈니스 전략을 주도했다.

델빈은 또한 새로운 투자를 식별하고 사티아 나델라 CEO의 전략적 이니셔티브 실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로나19 대응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은퇴시점인 6월말까지 이어진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리더십팀의 회원이기도 하다.

커트 델빈이 지휘했던 코어서비스엔지니어링과 디지털보안&위협 엔지니어링 부서는 스콧 구스리 클라우드&AI 조직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운영은 애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맡겨진다. 기업전략 총괄은 크리스 영 사업개발책임자의 역할로 돌아간다.

코어서비스엔지니어링은 작년 액센추어에서 합류한 앤드류 윌슨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게 맡겨진다. 코어서비스엔지니어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17만명 임직원을 위한 내부 IT부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 부서는 또한 고객과 협력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배포 및 운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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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브렛 아스놀이 디지털보안&위협엔지니어링 부서를 이끌게 된다. 아스놀은 앤드류 윌슨 코어서비스엔지니어링부서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보보안, 규제준수, 사업연속성팀을 이끈다.

다음달 1일로 앤드류 윌슨은 스콧 구스리의 조직에 합류해 그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아스놀은 윌슨에게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