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주문이 크게 증가하면서 배달앱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달앱 결제금액은 전년에 비해 75%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해 국내 주요 배달 앱의 결제금액 추정치를 26일 발표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결제금액은 1조4천407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결제금액은 2018년 3.9조원, 2019년 7조원, 2020년 12.2조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배달앱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75% 상승했다.
이 조사결과는 10대의 결제금액과 전화주문, 현장결제, 쿠팡이츠, 카카오톡 주문하기, 기타 중소형 배달 앱의 결제금액 등은 제외된 수치다. 측정에서 제외된 결제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 앱 시장규모는 더 크다.
배달 앱의 결제금액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이다. 소비자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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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사용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배달의 민족의 사용자는 1천373만 명, 요기요는 717만 명, 쿠팡이츠는 258만 명으로 3개 앱 모두 역대 최대 사용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