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게임사에 플레이스토어 강요한 구글 제재 나선다

상반기 중 전원회의 열고 제재수위 결정

디지털경제입력 :2021/01/25 16:12    수정: 2021/01/25 16:17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국내 게임사를 대상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구글을 제재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공정위는 지난주 경쟁 앱 마켓 방해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구글 측에 발송했다.

공정위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 구글은 자사 앱 스토어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는 게임사에 일부 혜택을 제공해 타 앱 마켓을 방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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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에 대한 구글 제재수위는 올해 상반기 중에 정해진다. 공정위는 구글이 공정위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보내면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구글은 게임사를 대상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 출시를 강요한 혐의 외에도 한국 휴대전화 제조사의 독자 OS 개발과 사용을 방해한 혐의로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