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아이폰12 라인업의 생산 계획을 변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최근 아이폰 12 미니의 생산량을 200만대 줄이고 이 물량을 아이폰12 프로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아이폰12 프로가 인기를 끈 반면 아이폰12 미니 판매가 부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달 초 미국 시장조사업체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는 2020년 10월~11월 사이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아이폰 제품 중 아이폰 미니의 비중은 단지 6% 뿐이라며 아이폰12 미니의 판매량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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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P는 아이폰12 미니의 부진에 대해 399달러의 아이폰SE, 499달러의 아이폰XR, 599달러 아이폰11과 같은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아이폰12 미니(699달러)의 매력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모건스탠리는 중국과 대만에서 아이폰12 시리즈가 생각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며, 중국에서 아이폰12는 작년 4분기 시장 점유율의 20.3%를 차지해 최근 1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