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으로 만든 실물 크기 화성탐사 로버

눈으로 차세대 화성 탐사로버 ‘퍼시비어런스’ 공개

과학입력 :2021/01/21 09:13    수정: 2021/01/21 10:52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가 하얀 눈으로 다시 태어났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눈으로 제작된 실물 크기 NASA 화성 탐사 로버가 등장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눈으로 만든 실물크기 NASA 화성 탐사 로버가 공개됐다. (사진=마크 에이. 브라운)

눈으로 제작된 이 조형물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태양계 홍보대사 마크 에이. 브라운(Mark A. Brown)이 미국 아이오와 주에 눈이 많이 내리자 직접 만들어 공개한 것이다.

사진=마크 에이. 브라운

그는 3일 동안 은색 금속 스프레이 페인트로 장식 된 바퀴와 PVC 파이프와 골판지 상자로 만든 마스트 캠 카메라를 갖춘 화성 탐사 로버를 제작했다. 눈으로 만든 탐사 로버는 오는 2월 18일 화성에 착륙할 예정인 ‘퍼시비어런스’와 똑같이 생겼다. 그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함께 화성에 도착할 예정인 드론도 만들었다.

사진=마크 에이. 브라운

다음 달 화성에 도착할 예정인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내부에 소형 드론 인제뉴이티(Ingenuity)를 탑재했다. 이 드론은 NASA가 드론을 배치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 몇 달 동안 로버에 매달려 있다가 화성의 하늘을 날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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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었고, 그것을 만들 만큼의 충분한 눈이 있었다”며, "내 이웃을 위해 독특하고 교육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고 그는 밝혔다.

차세대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사진=NASA)

차세대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오는 2월 18일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퍼시비어런스의 주요 임무는 ▲고대 미생물의 징후를 찾고 ▲화성의 암석과 먼지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오는 것 ▲실험용 헬리콥터 운반 ▲화성의 기후와 지질 연구 ▲미래의 화성 미션을 위한 기술 시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