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이 L4급 자율주행 모드를 탑재한 차량을 양산한다.
19일 중국 전기차 기업 WM모터(WM MOTOR)의 선후이 CEO는 바이두(Baidu)와 함께 만든 스마트 순(純)전기차 SUV 'W6'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차량은 오는 4월 상하이에서 정식 인도될 예정이다.
W6은 특정 상황에서 L4급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L4는 국제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가 정의한 레벨4 등급의 자율주행 기술로, 특정 도로나 환경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의미한다.
WM모터에 따르면 W6은 세계 첫 '클라우드 스마트 무인 주차 시스템(Cloud AVP)'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으로 터치만 하면 차가 자율주행하고 장애물을 피하면서 차의 위치를 탐색해 스스로 주차, 출차를 할 수 있다.
예컨대 주차장 입구까지만 차를 가져다 놓으면, W6이 알아서 주차를 하게 된다. 차를 찾을 때도 마찬가지다.
관련기사
- 화웨이, L4급 자율주행시스템 2년 내 상용화2020.10.22
- 中 베이징, 'L4급 자율주행 시범구' 만든다2020.09.14
- 중국 둥펑, 'L4급 5G 자율주행차' 양산 돌입2020.06.15
- 화웨이 세계 최초 5G EAL4+ CC인증 획득2020.06.05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의 100만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 수준 클라우드 연산 성능에 기반해 자율주행을 하게 된다.
최대 항속거리는 620km(NEDC 기준)다. WM모터 사상 가장 긴 항속거리를 지닌 전기차다. 판매가는 20만 위안(약 3400만 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