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전력수요 감소,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코로나 장기화 등 악화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재무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남부발전은 기획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착수회의를 통해 재무구조 혁신을 위한 15대 과제를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무구조 혁신TF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석탄발전 총량제 도입 등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가속화와 전력수요 감소에 대한 극복방안을 모색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키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설비투자 최적화 ▲부가수익 창출 ▲영업비용 절감 ▲충당부채 최소화(온실가스 배출권,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이행 ▲출자회사의 수익성 제고 등 15대 재무구조 혁신과제를 발굴, 매주 실적점검을 하는 등 고강도 자구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9차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된 하동발전본부의 단계적 폐지에 대비, 설비투자의 최적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가 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전환을 추진하는 등 발전소 운영수익 개선안을 반영해 설비운영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 탄소중립 시대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로드맵 수립과 배출권 거래전략 수립·분석을 위한 배출권 전략상황실도 구축한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분야 선도는 물론 배출권 구매비용 최소화를 위해 배출권 최적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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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내부 구성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회사의 재무위기 상황을 포스터·카드뉴스 등 다양한 시각자료로 직원들에게 매월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대 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기업생존을 위해 전사가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재무구조 혁신TF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안정된 경영활동을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