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데이터, 웰마커바이오에 '시험기관 적합성 예측' 솔루션 제공

대장암 치료제 호주·미국 1상 시험 앞둬

디지털경제입력 :2021/01/18 10:22

메디데이터가 대장암 치료제 (WM-S1)의 글로벌 1상 시험을 앞둔 웰마커바이오에 자사 시험기관 적합성 평가 솔루션 '레이브 스터디 피저빌리티'와 통합데이터 솔루션 '레이브 EDC'를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명과학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기업인 메디데이터는 프랑스 다쏘시스템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제품 연구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명과학 및 비즈니스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한다. 레이브 스터디 비저빌리티는 임상 시험 기관 선정 및 데이터 관리 최적화를 위해 임상시험 성과를 예측하는데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 한 벤처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서울아산병원 내부 R&D 인프라와 병원 내 풍부한 임상정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신규 타깃 발굴 및 검증을 바탕으로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신약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메디데이터 레이브 플랫폼

호주와 한국,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할 계획인 웰마커바이오는 메디데이터의 스터디 피저빌리티를 활용해 호주의 임상시험 기관을 선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윤리위원회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의료기관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현재 시점에서 각 기관의 환자 모집율을 예측할 수 있는 메디데이터의 서비스는 초기 임상시험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며 “메디데이터의 서비스와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자사 개발전략과의 시너지로 어떠한 항암제보다도 탄탄하고 속도감 있는 임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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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용 메디데이터코리아 대표는 “임상시험 기관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선정과 글로벌 표준에 따른 전자자료의 수집 및 관리는 임상시험의 효율성 제고와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첫 단추다”며 “전세계 94개국에 위치한 2만2천여 헬스케어 기관에 대한 업계 최대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된 메디데이터의 레이브 스터디 피저빌리티와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 및 관리를 뒷받침하는 EDC를 통해 웰마커바이오가 등록률이 가장 높은 시험기관을 파악하고, 환자등록을 개선하며 혁신 신약 개발 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웰마커바이오의 9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중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직전에 두고 있는 대장암치료제 WM-S1는 표준 치료제 '얼비툭스'에 내성을 갖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분자 화합물이다. 본 파이프라인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로 임상수탁기관(CRO) 코반스와 계약해 임상시험 준비 단계에 있으며,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