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마녀들’ 예고편, SKT 혼합현실 기술로 제작

TV 시청하며 동시에 출연자들 AR로 실시간 소환

방송/통신입력 :2021/01/18 09:08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최근 웨이브에서 선보인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 예고편을 혼합현실(MR) 형태로 제작하고 점프AR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IP를 보유한 방송사와 5G시대 핵심 서비스인 MR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통신사의 본격적인 협업이 이뤄진 점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마녀들 주요 출연자 7명을 T타워 점프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로 촬영, 실감나고 다채로운 모션을 가진 AR캐릭터로 구현했다.

마녀들 시청자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점프AR 플레이어 앱에서 실시간으로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AR로 소환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안방극장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2D형식의 TV 콘텐츠와 AR기술이 접목된 혼합현실 콘텐츠가 결합되어 언택트 시대 시청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녀들 예고편 영상도 AR과 가상공간이 어우러진 혼합현실 콘텐츠로 제작된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구현한 출연자들의 AR캐릭터를 가상의 야구장에 소환해 약 1분 분량의 MR 예고편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이날부터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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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아시아 최대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를 개소했다. 점프스튜디오는 MS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로 인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홀로그램 비디오로 구현하고, SK텔레콤의 T리얼플랫폼의 공간인식 렌더링 기술을 접목해 홀로그램과 현실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은 “MBC 콘텐츠 IP와 SK텔레콤의 MR기술을 결합해 ‘마녀들’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며 동시에 홀로그램 연예인을 소환하는 즐거움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방송,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을 통해 MR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