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온라인 전용 새 요금제, 영상 통화연결음, 타사 대비 높은 공시지원금 등 통신사마다 차별화된 마케팅이 두드러지는 점이 눈길을 끈다. 비슷한 수준의 지원금과 마케팅 전략 일색이던 과거와 비교해 갤럭시S21의 사전예약은 소비자 입장에서 꼼꼼히 따져볼 부분이 많다.
SK텔레콤은 구독 서비스 연계 이벤트, 언택트 서비스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온라인 직영몰 T다이렉트샵에서 5G 새 요금제 ‘언택트플랜’과 연계한 점을 내세웠다.
T다이렉트샵을 갤럭시S21을 구매하면 이전보다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LTE 요금제 3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웨이브, 게임패스얼티밋, V컬러링, 북스앤데이터, 플로 등 SK텔레콤 주요 구독 서비스 5종을 대상으로 무료 구독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갤럭시S21 출시와 함께 영상 통화연결음 V컬러링을 출시한다.
V컬러링은 이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설정해 놓으면, 전화를 거는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해당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V컬러링를 선보이면서 가입 후 90일 동안 단품은 월 990원, 캐치콜 패키지는 월 1천320원에 제공한다.
KT V컬러링은 갤럭시S21 출시에 맞춰 3개월 프로모션 가격으로, 90일이 지난 이후에는 월 3천300원, 3천600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갤럭시S21이 와이파이6E 규격을 지원하는 점에 맞춰 광화문 사옥에서 최대 2.4Gbps 속도의 무선인터넷 체험 단말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에 최대 50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이 최대 17만원, KT가 최대 24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한 것과 비해 공격적인 단말 할인 마케팅을 내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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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갤럭시S21 3종에 책정한 지원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G 라이트에 32만6천원, 5G 스탠다드에 44만2천원, 5G 스마트 이상 요금제에 50만원 등이다.
99만9천900원 출고가의 갤럭시S21을 SK텔레콤과 KT에서 70만~80만원대까지 할인 받을 수 있지만, LG유플러스에서는 49만9천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