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클라우드 투자열기, '원격근무'에 집중

설문조사 응답자 49% 지난해 보다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 확대

컴퓨팅입력 :2021/01/17 13:23    수정: 2021/01/17 13:24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빠르게 성장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은 클라우드 서비스 최적화 기업 플렉세라는 기술지출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2천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IT임원 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기업은 지난해 전체 IT예산의 25~30%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 기술지출 현황 보고서 (이미지=플렉세라)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증가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응답자 중 57%는 코로나19로 인해 SaaS 관련 지출이 증가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은 49% 증가했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49%의 응답자는 올해 정보기술 관련 기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로 활용하는 분야는 원격 근무지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절반 이상의 직원이 재택근무 중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증가와 함께 이를 활용하기 위한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73%는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일 계획이다. 64%는 인공지능(AI)와 기계학습(ML)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61%의 응답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51%는 마이크로소프트의 SaaS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로 사용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5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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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대한 지출은 줄어들 전망이다. 응답자 중 36%는 온프레미스 관련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더불어 27%는 새해 데이터센터를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7%는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라이언 플렉세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은 혁신을 늘리고 IT지출을 줄여야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클라우드 지출 증가를 지속해서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