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언팩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 공개

커널형·ANC·3D 오디오 기능 채택…23만9천800원

삼성 갤럭시버즈 프로. (사진=Roland Quandt 트위터)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과 함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5일 0시(미국 동부시간 14일 오전 10시) 온라인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후속작인 '갤럭시버즈 프로'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갤럭시노트20 언팩 행사 때도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사각형 케이스를 채용하고,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같이 이어버드를 외이도에 꽂는 방식인 '커널형'을 채택했다.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이어버드를 귓바퀴에 꽂는 '오픈형' 방식이었다.

갤럭시버즈 프로.

갤럭시버즈 프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적용된다. ANC 기능은 전작인 갤럭시버즈 라이브에서 처음 적용됐지만,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오픈형 구조로 ANC 기능을 제대로 체감하기 어려웠다. 이번 갤럭시버즈 프로는 커널형인만큼 ANC 기능을 제대로 체감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애플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공간 오디오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비디오용 3D 오디오라고 불리는 기능을 통해 휴대폰을 놓는 위치와 머리 위치에 기반해 서라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버즈 프로에는 음성 인식 기능이 포함돼,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자동으로 주변 듣기 모드가 활성화된다.

갤럭시버즈 프로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472mAh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IPX7 방수 등급을 지원하며,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버즈 프로 색상은 팬텀 블랙, 팬텀 바이올렛, 팬텀 실버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만9천800원으로 전작보다 비싸다. 전작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 출고가는 19만8천원이었으며,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17만9천300원이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갤럭시S21 울트라 사전 예약자에게 사은품으로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