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G 플래그십 '갤S21' 90만원대 유력

전작대비 20만원 가량 낮춰…오는 15일 사전예약 시작

홈&모바일입력 :2021/01/07 17:52    수정: 2021/01/08 15:50

갤럭시S21 렌더링 이미지. (사진=윈퓨처)
갤럭시S21 렌더링 이미지. (사진=윈퓨처)

삼성전자가 다음 주 공개할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국내 출고가가 9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국내 출고가는 99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이 중 갤럭시S21 출고가는 99만원대, 갤럭시S21 플러스는 119만원대, 갤럭시S21 울트라는 145만원대로 논의되고 있다.

갤럭시S21이 99만원대로 출시된다면, 이는 국내 최초로 100만원 이하로 출시되는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된다. 전작인 갤럭시S20 보다도 25만원 가량 저렴해지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을 139만7천원(256GB)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S20은 124만8천500원(128GB)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S21을 공개한다. 갤럭시S21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사전 예약을 거쳐 2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1 출시 일정을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고, 출고가를 100만원 이하로 대폭 낮춘 이유는 애플 아이폰12의 공세와 화웨이의 공백에 조기 대응하고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번 갤럭시S21의 이동통신사 전용 색상은 없으며, 국내에는 세 종 모두 5G 모델로만 출시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플랫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21 울트라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며, 갤럭시S21은 후면에 플라스틱 소재를, 갤럭시S21 플러스와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유리 소재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는 8GB램에 128GB/256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하며, 갤럭시S21 울트라는 12GB램에 128GB/256GB/512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할 전망이다. 갤럭시S21은 4천mAh 배터리, 갤럭시S21 플러스는 4천800mAh 배터리, 갤럭시S21 울트라는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88 또는 엑시노스2100 칩셋이 탑재된다. 미국에 출시되는 모델은 스냅드래곤888을, 국내와 인도, 유럽 등에 출시되는 모델은 엑시노스2100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사라지고, 구성품에서는 충전기가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