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 얻어 韓 오리지널 콘텐츠 더 키운다

9곳 스테이지...총 4천800평 규모

인터넷입력 :2021/01/07 11:24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 하에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 두 곳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스튜디오 공간은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6000㎡(약 4천800평)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넷플릭스 측은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라며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함께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노력과 투자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YCDSMC 스튜디오 139_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콘텐츠 스튜디오 2곳과 임대 계약 체결

넷플릭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YCDSMC 스튜디오 139’는 6곳의 스테이지를 비롯한 총 9000㎡, ‘삼성 스튜디오’는 3곳의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000㎡에 이른다. 현재 ‘종이의 집’의 한국판(제목 미정)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촬영을 해당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의 운영은 올 3월부터 시작한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스튜디오 임대 계약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천700억원에 육박하는 K-콘텐츠 투자의 연장선이다. 또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새로운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가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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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풍성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계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다. 특히 2021년 1월 1일에 공개한 차인표, 조달환 주연의 ‘차인표’(감독 김동규),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감독 조성희) 등 넷플릭스 한국 영화는 물론, ‘킹덤: 아신전’, ‘무브 투 헤븐’,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오징어 게임’, ‘D.P.’ 등 K-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억9천500만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미 레인하드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영화와 시리즈를 아우르는 K-콘텐츠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