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리서치 승현준 사장 "빠르게 온 비대면 일상, AI로 풍요롭게"

CES 2021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 선봬…개인 맞춤형 기술·AI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1/01/06 12:24

"지난해 삼성전자는 CES에서 ‘새로운 10년’을 다짐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일상을 더욱 의미 있는 경험으로 채우겠다는 비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상상은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의 핵심은, 최적의 기술로 더 밝은 미래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사장)은 6일 CES 2021을 앞두고 삼성전자뉴스룸을 통해 '보다 나은 일상을 그리며'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1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CES 2021에서 최적의 기술을 통해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인 맞춤형 기술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인공지능(AI) ▲우리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이 ‘보다 나은 일상’을 어떻게 구현할지 등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한다. 

삼성리서치 승현준 사장.(사진=삼성전자뉴스룸)

승현준 사장은 "2020년은 달랐다. 우리의 일상이 갑작스레 바뀐 한 해였다. 건강, 사랑하는 사람들, 가치 있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 해이기도 했다"며 "우리는 달라진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눈부신 속도로 기술을 받아들였고, 안락한 집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멈춰버릴 것 같았지만 우리가 받아들인 기술들을 활용해 일하고 공부하며, 소중한 순간들을 기념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며 "생활 공간이 피트니스 센터나 회의실이 되고, 주방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완전 맞춤형’으로 변하는 상상이 이렇게 빨리 우리의 일상이 될 줄 몰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 "진화한 '개인 맞춤형 일상', AI는 든든한 조력자"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개인맞춤형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가 동작을 익히고 설정한 운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부터, 맞춤형 조리법을 제공하고 직관적으로 연결된 가전제품으로 새로운 식단을 탐색하는 일 등이 그 예다. 

승 사장은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무실, 피트니스 센터, 오락 공간이 ‘집’이라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며 "물론 이러한 변화를 수용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더 스마트한 기술을 선보이는 이유"라고 밝혔다. 

CES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가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또 개개인의 차별화된 욕구와 습관에 맞춰 '보다 나은 일상'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각자 일상에 맞춰 적응할 수 있는 기술, 새로운 가치를 더해 줄 수 있는 기술, 새로운 경험을 쉽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승 사장은 "이제 상상만 할 필요는 없다. 식사를 차리고, 식재료를 정리하고, 물건들을 정리정돈할 때 이를 도와줄 믿음직한 동반자가 있다면 모든 일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며 "CES 2021에서 AI,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어떡 역할을 할지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미래로 가는 길, 사람·사회·지구 지속가능성이 최우선"

아울러 삼성은 CES에서 미래를 향한 여정에서 사람과 사회, 나아가 지구에 대한 책임을 위한 지속가능한 비전을 발표한다.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사람, 사회, 지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고 보다 나은 미래로 가는 길에 있는 장애 요소들을 극복하는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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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사장은 "기술은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고 이는 더 밝은 미래를 부르는 원동력이 된다"며 "우리는 요즘 전에 없던 커다란 고난을 극복해 나가고 있고, 이와 마찬가지로 보다 나은 일상의 혜택을 다음 세대까지 물려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을 만들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 저는 삼성전자가 이를 실현하는 모습을 소개할 생각에 설레고 있다"며 "1월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