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오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들어간 무인 항공 시스템을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일 이메일로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티어(Tier) 1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Hydrogen+ Humanity)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년사에서 전기차 출시 계획,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설치 계획, 도심 항공 모빌리티 계획도 추가로 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0/11/11/161ae619ea97c5b9b17777d401544fa5.jpg)
![](https://image.zdnet.co.kr/2020/10/14/20d17b9cbc349635053db1e170999219.jpg)
가장 주목이 되는 부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무인 항공 시스템을 내놓고,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도 내놓는다.
관련기사
- 현대차그룹, 2020 하반기 인사 실시...미래차 중심 전략 강화2020.12.15
- 현대차그룹, 美 로봇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 인수2020.12.11
- 서울 강동, 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초급속 충전 성지 되나2020.12.02
- 현대차그룹, 신형 전기차 플랫폼 ‘E-GMP’ 공개...주행거리 500km 시대 연다2020.12.02
현대차그룹은 올해까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20개소를 만든다. 또 제네시스 JW,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차 CV 등의 E-GMP 플랫폼 탑재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3일 발생한 현대차 울산공장 사고에 대해 “1월 3일 울산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분이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안전한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