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신사업·전략' 부문 체계로 조직 재정비

미래 경쟁력 확보하고 신사업 발굴…김동원, 전략부문장 겸임

금융입력 :2021/01/04 10:51

한화생명이 새해를 맞아 보험과 신사업, 전략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4일 한화생명은 3부문 1총괄 4사업본부 11클러스터 35개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보험부문, 신사업부문, 전략부문의 3개 부문 체계를 갖춤으로써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새로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노드(Node)형 조직을 도입했다. 노드는 자율책임하에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소규모 조직을 뜻한다.

(사진=한화생명)

먼저 보험부문은 보험영업, 투자사업 등 보험사업 본연의 기능과 지원조직으로 구성됐다. 개인영업본부, 전략채널본부, 투자사업본부, 사업지원본부 등 4개 사업본부 등이다. 상품개발, 보험심사, 언더라이팅 등 영업 지원 업무가 포함된 사업지원본부가 신설됐다.

또한 새롭게 꾸려진 신사업부문은 기존의 디지털 영역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관리할 예정이다.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솔루션 신사업과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며 전략부문에서 수립되는 새로운 사업발굴분야에 대한 사업화도 함께 검토한다.

신사업부문은 ▲라이프솔루션(LIFE Solution) ▲파이낸셜 솔루션(Financial Solution) ▲OI오픈이노베이션·투자 ▲빅데이터 ▲테크 ▲서포트 등 6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상호 연관성이 높은 노드를 탄력적으로 연계·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최근 새로운 보험사의 사업영역으로 성장하는 헬스케어 부문은 라이프솔루션 클러스터에 배치돼 미래형 상품 출시를 담당하며, 파이낸셜 솔루션 클러스터는 디지털 기반 투자연계형 상품을 개발·관리하게 된다.

신사업부문장은 기술전략실장을 맡아본 이창희 상무다.

한화생명은 미래전략, 거버넌스, 해외, 컴플라이언스, 전략지원 등 5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된 전략부문도 신설했다. 전략부문장은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인 김동원 전무가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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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문은 회사가치 증대를 위한 전략 실행과 해외 진출 지역 신사업 전략 수립 등 미래신사업전략을 발굴·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규투자 방안도 발굴한다. 여기서 수립된 사업전략은 신사업부문에서 최종 사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업을 둘러싼 경쟁 심화에 따라 효율적인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각 조직의 유기적인 연결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보험과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