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이달 'IBK미얀마은행'을 공식 출범한다.
3일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3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취임 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 도약'을 강조한 윤종원 행장의 취임 후 첫 해외진출 성과다.
IBK미얀마은행은 기업과 개인, 외환 등 현지은행이 처리하는 대부분의 업무를 취급할 수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도 거래 가능해다.
은행 거래에 어려움을 겪던 우리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심의 영업에서 차츰 현지기업과 소매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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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만의 중기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미얀마의 중기금융을 선도하는 초일류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도 적극 공조해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미얀마은행은 기업은행의 해외진출 사례 중 사무소에서 지점 전환 없이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기업은행은 총 12개국에 3개 현지법인과 59개 현지점포를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