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 공개...오딘 출시 기대

오딘과 테라파이어, 소울 아티팩트 등 신작 라인업 약 10종

디지털경제입력 :2021/01/03 09:19

카카오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앞세워 새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작으로 꼽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시작으로, '테라파이어(가칭)와 '소울 아티팩트(가칭)'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새해 국내 포함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PC와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가 공개한 신작 라인업은 약 10종이다. 자회사 뿐 아니라 투자사들이 개발 중인 신작 등이 대부분으로, 향후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추가로 신작을 확보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먼저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즐길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을 연내 국내에 이어 대만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개발사 중 하나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2020 기간 공개된 영상을 통해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 게임의 영상은 콘솔급 수준의 화려한 그래픽과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폭발적 전투 쾌감 등을 그대로 전달한 게 특징이었다.

테라파이어 퍼블리싱 계약식. 좌부터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

카카오게임즈는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PC 게임 '테라파이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도 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테라파이어는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서바이벌 장르다. 생존 플레이와 건설, 제작 등의 깊이있는 크래프팅 시스템 그리고 현실감 넘치는 슈팅 액션을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웅의 군단'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했던 이건 대표가 이끄는 나인아크와의 협업작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수집형 RPG '소울 아티팩트'가 주인공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소울 아티팩트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신작으로, 애니메이션 3D 모델링 방식 기반의 미소녀 정령들과 함께 세계를 탐험하며 실시간 전투를 진행하고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재미가 특징이라고 알려졌다.

사이게임즈의 모바일 RPG '월드 플리퍼'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캐릭터를 조작해 적에게 부딪혀 쓰러지는 방식에 핀볼 소재의 게임 플레이를 융합한 도트풍 레트로 감성을 살린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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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엑스엘게임즈의 PC 게임 '아키에이지2' ▲엑스노아(구 DMM게임즈)가 개발한 패션 코디 시뮬레이션 '앨리스 클로젯' ▲프렌즈게임즈의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신작 '프렌즈파티골프' ▲라이프엠엠오의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아키에이지 워커(가칭)' 등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출시일이 확정된 게임은 없지만, 신작 라인업을 보면 카카오게임즈의 성장 가능성은 분명 있다"며 "지난해 PC 게임 엘리온으로 마침표를 잘 찍은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오딘을 시작으로, 새 흥행작 탄생 소식을 잇따라 전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