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직면한 경제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과제로 인공지능 반도체, 6G와 같은 미래 기술과 비대면 서비스 창출을 꼽았다. 그동안 주력해온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인프라는 꾸준히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국가 연구개발의 질적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최기영 장관은 “2021년에는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가 열린다”며 “과학기술이 삶의 질과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특히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면서 “재해재난, 치안, 보건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부처 연구개발 조정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과 책임의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성과 견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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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 키워드를 꺼낸 점도 눈길을 끈다.
최 장관은 “국민 모두가 잘 사는 ‘포용’ 사회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과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면서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