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충전기와 이어폰을 빼고 USB-C 케이블만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GSM아레나는 30일(현지시간) IT 트위터리안 이샨 아가왈(Ishan Agarwal)의 전망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샨 아가왈은 트위터를 통해 “최소한 영국에서 갤럭시S21 시리즈 박스에 충전기와 이어폰이 없으며, USB-C 케이블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신 보도 후 트위터에서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브라질 국가통신국 아나텔(ANATEL)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의 제품 상자에는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애플이 처음 아이폰12 제품 상자에서 충전기를 빼자 삼성전자, 샤오미 등 경쟁사들은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12 시리즈에 충전기를 제거했다는 이유로 애플을 비판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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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도 최근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미11’에서 충전기를 뺐다. 샤오미도 애플처럼 환경 보호를 이유로 충전기를 구성품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으며, 미11 시리즈 이후 모델에도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는 1월 14일 열리는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예약 주문은 1월 14일, 실제 제품 출시는 1월 29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