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2020년 연말 결산 결과 올해의 가전 트렌드로 ‘스위트 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소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안 생활의 퀄리티를 높여주는 가전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랜드가 올해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식기세척기는 150%, 제습기는 63%, PC는 42%, 의류관리기와 전기레인지는 35%, 냉장고는 29%, 안마의자는 22% 판매 성장했다. 건조기의 경우,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올해 7월부터 12월 20일까지 판매량이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올해 트렌드인 ‘집콕’과 작년 소비 트렌드인 ‘편리미엄’이 공존하며 가전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식기세척기나 전기레인지, 냉장고처럼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집밥족’을 위한 가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 올 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나 의류관리기, 건조기처럼 옷 관리에 도움을 주는 가전도 인기를 끌었다. PC나 안마의자처럼 집에서 문화 생활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때 도움을 주는 가전도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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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가사 노동 시간을 줄여주고, 집안에서의 쾌적한 휴식을 돕는 가전들이 인기를 끌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신가전 출시가 예고된 만큼 가전 판매 패러다임에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창립 32주년 기념 블랙파워세일’을 진행, 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노트북∙냉장고∙안마의자∙TV 등 총 30개 품목, 85개 행사 모델을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