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옷 화제…1.85m 내 접근땐 '삑'

미국 보안업체 심프리세이프, 저밀도 열상 카메라로 감별

인터넷입력 :2020/12/30 07:59    수정: 2020/12/30 22:4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스웨터’가 등장했다. 이 스웨터를 입고 있으면 주변 사람이 지나치게 가깝게 접근할 경우 경보음이 울린다.

미국 가정용 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심프리세이프가 다른 사람이 1.85m 이내로 접근하면 경보음이 울리는 스웨터를 선보였다고 씨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스웨터는 심프리세이프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홍보용으로 제작한 것이다.

심프리세이프가 선보인 사회적 거리두기 스웨터. (사진=심프리세이프)

회사 측은 “가족들을 볼 수 있어서 좋지만 1.85m 이상 떨어져 있을 때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스웨터’를 입고 있는 사람에게 누군가 가깝게 접근하면 LED 등이 번쩍이면서 경보 사이렌이 울린다.

이 스웨터에는 저밀도 열상 카메라 4개가 장착돼 사람들이 지나치게 가깝게 접근하는 지 여부를 판별한다. 간단한 알고리즘이 배경온도를 측정한 뒤 따뜻한 신체가 가깝게 다가오는 지를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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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프리세이프는 이 스웨터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해주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씨넷과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스웨터는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맞아 재미로 제작한 것일 뿐 코로나19 방지 도구로 만든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