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미니 LED 적용 LG 'QNED' TV, QLED보다 한단계 진화"

LG전자, 29일 미니 LED TV 'QNED' TV 공개

"올레드는 그 자체로 고객층이 유지될 것이다. 미니 LED는 LCD의 진화로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

LG전자는 29일 남호준 HE연구소장,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LG QNED를 공개했다.

LG전자는 LG QNED TV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10 미만 수준인 미니 LED를 적용했다.

LG QNED(사진=LG전자)

LED 크기가 줄어들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다. 보다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영역을 세분화할 수 있어 LCD TV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명암비가 올라간다.

LG QNED는 86형 8K 해상도 기준 3만 개 가량의 미니 LED를 탑재했다. 로컬디밍 구역은 약 2천500개에 달한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사용중인 고색재현 기술을 모두 사용해 LCD TV의 색 표현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색재현율이 70% 수준이었다면 신제품은 90% 표현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나노셀과 퀀텀닷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규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퀀텀닷 물질을 거쳐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을 표현한다.

다음은 참석자들과 일문일답. 

Q. 마이크로 LED와 차이가 있는지, LG전자 미니 LED TV만의 차별화 지점은.

"마이크로 LED는 자발광으로 분리가 된다. 즉 백라이트가 없이 LED를 직접 픽셀에서 전사를 하기 때문에 올레드와 같은 자발광 계열이다. QLED는 LCD(백라이트) TV다. 다만, QLED는 LCD 패널 + 퀀텀닷 시트를 쓴다. 미니 LED는 QLED가 한 단계 진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기존 퀀텀닷만 썼던 QLED 대비 더 진화한 것이다. 마이크로 LED는 현재로선 소형화에 한계가 있다."

Q. LG전자에서는 마이크로 가정용 TV 출시 계획있나.

"마이크로 LED TV가 4K 100인치가 넘어간다. 고객의 가정을 고려했을 때 올레드 또는 미니 LED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 100인치면 냉장고2개정도 크기를 배송해서 조립을 해야 하는 크기다."

Q. QNED 마케팅 포지션에서 얼마나 하이엔드를 커버하는지. 나노셀은 더 하위단으로 내려가나.

"LG 올레드가 LG 탑 라인업이며 미니 LED는 기존 나노셀 대비 상위 포지션이다."

Q. 미니 LED가 기존 OLED 포지션을 흡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올레드는 그 자체의 색감과 컬러, 게임하는 사람들 역시 그 성능에 열광한다. 올레드는 그 자체로 고객층이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며, 미니 LED는 LCD의 진화로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포지션 측면에서 사이즈별로 어떻게 되나.

"현재 LCD의 해상도 사이즈는 전부 동일하게 가능하다."

Q.미니LED를 적용하면 TV가 얇아진다고 들었다, 기존 나노셀 대비 얼마나 얇아지나? 올레드와 격차있나.

"미니 LED는 10mm이하 두께로 만들기는 굉장히 어렵다 올레드는 4mm이하가 가능하지만 미니 LED는 10~20mm정도, 일반적인 UHD티비가 40~60mm이므로 얇아지긴 한다."

Q. 퀀텀닷 재료를 어디서 공급하나.

"비카드뮴 계열 QD를 사용한다. 자세한 공급업체는 공개할 수 없지만 경쟁력 있는 업체로부터 받고 있다."

Q.기술적 발전 외 기능적 발전도 설명해달라.

"CES에서 더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Q. 60~80인치 대형 TV에 몇 개의 미니 LED 칩이 들어가나? 어떤 식으로 LED 칩을 옵티마이즈해서 원가를 조정하는가.

"미니 LED TV는 약 2~3만개 정도의 LED를 배치한다. 경쟁사 역시 60~80대형 TV에서 로컬디밍 블락을 늘리려면 만단위이상의 LED를 필요로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