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트릭스, 美 SEC에 주식 공모 서류 제출‥.종목명 'XM'

목표가 주당 20~24달러 기대

컴퓨팅입력 :2020/12/29 13:53    수정: 2021/01/14 17:52

SAP의 자회사 퀄트릭스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공모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퀄트릭스는 고객이나 직원들의 경험관리를 위한 플랫폼 'XM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해 1월 SAP가 퀄트릭스를 80억달러(약 8조7천억원)에 인수했다. 퀄트릭스는 2019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11월 퀄트릭스코리아를 설립해 영업력을 적극 확장 중이다.

퀄트릭스는 'XM'이란 종목명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퀄트릭스가 XM이란 종목명으로 나스닥에 주식을 공모한다

지디넷에 따르면 상장 이후에도 SAP는 퀄트릭스 주식 대부분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며, 지난 7월 SAP는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퀄트릭스 사업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AP는 "이번 상장(IPO)은 퀄트릭스의 자율성을 높이는 한편, SAP의 고객 기반을 보다 확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의 일환이다"며 "XM플랫폼은 고객과 직원의 충성도를 높이도록 하고, 브랜드를 이른바 종교로 바꾸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XM플랫폼은 커스터머XM, 피플XM, 프로덕트XM, 브랜드XM 등 4개 모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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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기준 1년간 매출액은 7억2천300만달러(7천895억원)로, 작년 9월대비 36%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9개월간 회사 순손실은 5억4천만달러(5천896억원다.

퀄트릭스에 따르면 이번 주식 공모에서 실버레이크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 LCC와 관련된 벤처 펀드들이 5억5천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