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춘천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구축…1월부터 운영

국토부, 2022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충전소 60기 추가

디지털경제입력 :2020/12/29 09:37    수정: 2020/12/29 09:37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9일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서울방향)와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부산방향) 2개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두 곳의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와 자체 시험 운전을 거쳐 내년 1월 중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신탄진·춘천휴게소 충전소는 충청·강원지역 고속도로에 처음으로 구축되는 수소충전소들이다. 해당 지역을 이동하는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탄진휴게소(서울방향)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국토부
춘천휴게소(부산방향)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국토부

특히, 춘천휴게소는 수소충전소가 없었던 춘천시가 충전소 구축을 위해 비용을 일부 부담해 협업한 사례다. 충전소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던 춘천시민과 강원도민 뿐 아니라 강원도를 방문하는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수소전기차의 장거리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6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별 노선별 균형 배치를 고려해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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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가 각 4개소씩 구축한 8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내년엔 신탄진·춘천휴게소 충전소를 포함, 총 16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소전기차가 만 대 이상 보급됐지만 수소충전소 보급이 부족해 국민들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을 겪고있다"며 "탄소중립 대표 산업인 수소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과 국민·기업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를 속도감있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