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PC 게임 '엘리온'을 출시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가운데, 새해에는 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앞세워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딘은 모바일과 PC로 동시 즐길 수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이 새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단기간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을 새해 출시할 계획이다.
오딘의 세계관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또한 이 게임은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와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이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오딘은 인게임 플레이 영상 등을 통해 흥행에 기대를 높인 신작이다. 영상 공개 이후 이 게임은 그래픽 및 연출성이 기존 액션 게임 대작 못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라이온하드스튜디오 대표 등이 콘솔 게임 제작에 활용되는 3D 스캔 및 모션 캡쳐 기술 등을 통해 게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딘은 일찌감치 영상으로 게임팬들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달 19일 유튜브에 공개된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의 조회수는 약 한달 만에 22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실제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배경, 공중탈것, 보스 몬스터 컷씬 등으로 구성됐다. 영상 관련 댓글을 보면 게임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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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이달 크래프톤의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PC MMORPG 엘리온을 출시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딘이 엘리온의 뒤를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에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에 이어 새해에 대작 오딘을 꺼낸다"며 "오딘이 이르면 새해 2분기, 늦어도 새해 하반기부터 카카오게임즈의 국내외 추가 수익 창출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