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2월 24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번째 입주단지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입주자를 공개 추첨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하는 40여 개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해 미래 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다. 시민이 직접 거주하면서 실증서비스를 체험·피드백해 기술을 보완하고 실증된 기술은 시범도시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
11월 11일부터 34일간 진행된 스마트빌리지 입주자 공모에는 3천여 세대가 지원, 최고 경쟁률 143:1을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전체 56세대 가운데 체험세대 2세대를 제외한 54세대가 선정될 예정이다. 54세대는 관리세대(6세대), 특별세대(12세대), 일반세대(36세대)로 구성됐다.
수자원공사는 미래를 함께 준비할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선발하기 위해 모든 세대 선발 과정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서류심사 이후 관리 및 특별세대는 인터뷰를 통해, 일반세대는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하는 공개추첨행사는 24일 14시부터 유튜브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선발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수한 후 내년 말 스마트빌리지에 입주해 최대 5년간 거주한다.
입주 후에는 물·환경, 에너지, 교통, 헬스케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의 리빙랩에 참여하고 혁신기술 피드백 및 개인정보 제공 등의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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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에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과 운영을 위한 SPC 민간부문사업자(더 그랜드 컨소시엄)가 선정되는 등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를 향해 보여주신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선정된 입주자들과 함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세계 선도적 스마트시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