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작을 출시한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뒤를 이어 엔씨표 신작이 내년 시장을 휩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내년 국내에 출시된다고 알려진 엔씨표 신작은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 '프로젝트TL' 등이 있다. 국내에 선 출시된 '리니지2M'은 해외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신작 다듬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트릭스터M을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2 등은 출시 가시권에 진입했고, 대작으로 꼽히는 프로젝트TL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엔씨표 신작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이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PC 게임 트릭스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말 기준 사전 예약에 300만 명이 넘게 몰리면서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사전 캐릭터 생성 하루만에 60개 서버가 조기 마감되며 각 서버의 수용 인원을 증설하기도 했다.
모바일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도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회사 측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함과 동시에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액션성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1분기 내 기존 같은 장르의 인기작과 경쟁에 나선다.
PC 기반 MMORPG 프로젝트TL도 내년 출시 라인업에 포함돼있다. 리니지이터널의 리뉴얼 버전이지만, 리니지이터널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란 점을 회사 측은 강조하기도 했다.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진 프로젝트TL은 엔씨소프트의 개발 역량이 총 동원된 상태다. 회사 측은 지난 8월 사내 테스트로 게임성을 점검해 주목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프로젝트TL의 게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한 사전 플레이다.
이와 함께 리니지2M의 해외 진출 소식도 있다. 대만 지역 진출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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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선 출시돼 1년이 지나도록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국내서 형제 게임인 리니지M과 1위 경쟁을 지속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리니지 형제로 웃은 엔씨소프트가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에 나선다"며 "자체 IP 확대와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내년에도 웃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