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올해 3분기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주거용 시장은 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은 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3일 에너지컨설팅 업체인 우드맥킨지 조사 결과,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분기 2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선 3분기 시장 점유율 22.2%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코로나 확산에도 미국 시장에서의 주거용 태양광 설비 설치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우드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시장 규모는 약 738메가와트(MW)로 지난해 3분기 시장 규모와 비슷했다.
다만, 전체 설치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BNEF는 올해 7월까지 설치된 미국 주거용 태양광 설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게 한화큐셀의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달 글로벌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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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나섰다. 2018년 1월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 소속 김인경·지은희·신지은·넬리 코다 등 4명의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해 3월엔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도 체결, 태양광 공식 파트너가 됐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