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2일(미국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팀쿡 애플 CEO에 테슬라 인수 제안을 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오는 2024년 자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진 뒤 나온 반응이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3 개발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팀쿡과 접촉해 테슬라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그는 회동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금액은 현재 시가 총액의 10% 수준인 627억 달러(약 75조원)다.
일론 머스크가 애플에 테슬라 인수 제안을 한 시점은 2017년 중반에서 지난 해 중반 사이로 추측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11월 초 트위터를 통해 "2017년 중반부터 2019년 중반 사이에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애플 전기차 개발 관련 보도와 관련해 "테슬라는 이미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통해 중급 자동차를 위한 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해 투입중이며 애플이 주장하는 모노셀 구조는 전기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며 "사실이라면 이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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