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자사의 체성분 자동 분석 AI 소프트웨어 ‘딥캐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딥캐치'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 CT영상에서 근육, 지방 등 전신 체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각각의 부피, 면적 등을 산출해주는 의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전신 CT영상을 업로드하면 온몸의 체성분을 7개 구조물(피부, 뼈, 근육, 내장지방, 피하지방, 장기, 뇌척수)로 분할해주며, 각 영역을 컬러가 입혀진 3차원 영상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치에 따른 근육 및 지방의 부피와 면적, 복부 둘레, 체지방율에 대한 자동 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회사측은 “체성분 변화는 대사성질환, 근감소증 등으로 직결되고 이는 환자의 예후나 사망률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며 “이에 대한 연구가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외 의료기관은 물론 글로벌 의료장비 업체, 임상시험 전문기관 등에서도 딥캐치 데모 요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딥캐치는 10월 출시 이후 다수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 프랑스 종합암센터(UNICANCER) 중 하나인 앙리 베크렐 센터(Centre Henri Becquerel)에도 판매됐다. 추가 촬영 없이 병원 내 확보된 CT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확도 97% 이상의 기반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각종 암, 간질환, 근감소증,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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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특히 딥캐치를 통해 병원 방문 후 CT 촬영과 동시에 환자의 체성분 검사가 이뤄진다면 환자만족도 제고와 동시에 검사 효율이 극대화되는 것은 물론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대사성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딥캐치는 의료기관이 보유한 의료영상 빅데이터의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건강과 직결된 체성분지표를 연구함으로써 의미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이라며 “향후 내수용 인증과 FDA, CE 등 해외 주요 인허가 도 추진해 보다 많은 의료현장에 딥캐치가 도입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