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연말 이웃사랑성금 30억원 기탁

김승연 회장의 '나눔 경영'…"경제·사회·환경 지속가능성 중요"

디지털경제입력 :2020/12/21 08:50    수정: 2020/12/21 09:11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1 나눔캠페인’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대내외적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솔루션 등 주요계열사가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첫해 3억원의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23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사적인 ESG경영과 사회공헌, 상생협력을 주문한 바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한화)

한화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했다. 한화토탈은 사업장이 위치한 충청남도 서산시에 마스크 1만 장, 방진복 2400벌, 손 소독제 2000개 등의 방역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겨울철 독감 예방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티슈 등으로 구성된 개인위생용품 세트 1만개를 제작했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7개사 사회봉사단이 자매결연을 맺은 복지기관 20여 곳을 통해 개인위생용품 구입이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1만 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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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다시 한 번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Park) 연수원을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소상공인 보험고객이 운영하는 가게 240곳에서 총 3억원 상당의 생필품 구입해 전국 500여 곳의 한부모 가정과 복지관에 기부했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