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드론을 무력화하고 사고조사를 위한 통합시스템 개발, 비가시권 장거리 비행 드론 운용을 위한 통신기술 개발이 내년에 새롭게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380억원을 투자하는 내년도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대비 41% 증가한 규모의 예산이다. 특히 88억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불법드론 대응기술 개발과 장거리 비행 드론 통신기술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드론의 촬영 기능을 이용한 사생활 침해, 공항에서의 불법비행으로 인한 항공운행 마비를 대비한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특별한 적재물 없이 상용드론 제품을 이용해 위협하는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이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에서 추진된다.
올해에 착수한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과 DNA+ 드론기술개발 투자는 확대된다. 또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무인이동체 공공조달 지원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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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인이동체의 저고도 비가시권 장거리 운용을 위해 433MHz 기반 통신 기술개발에도 착수한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다양화되고 있는 드론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등 관련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며 “무인이동체 관련 원천 핵심기술 확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장 창출,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