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윙, 美 엔가젯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

홈&모바일입력 :2020/12/17 15:59

LG윙. (사진=LG윙 공개행사 유튜브 영상 갈무리)
LG윙. (사진=LG윙 공개행사 유튜브 영상 갈무리)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이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LG 윙'을 포함한 11개 제품을 선정했다.

엔가젯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LG 윙'을 포함한 11개 제품을 선정하며, 'LG 윙'에 대해 호평했다. 엔가젯은 11개 제품으로 ▲LG 윙 ▲애플 M1 칩셋 ▲게이밍 콘솔 ▲엔비디아 RTX3080 ▲폴더블 ▲픽셀 4a ▲줌 및 비디오 채팅 ▲원격 의료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 센스 컨트롤러를 꼽았다.

LG 윙은 지난 10월 LG전자가 내놓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메인 디스플레이가 회전되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이다.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90도 회전시키면 3.9인치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 평상시에는 '바(Bar)' 타입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 필요시에는 메인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ㅜ', 'ㅏ', 'ㅗ' 등의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 윙은 화면을 돌린 스위블 모드를 통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각 화면에서 동시에 사용해 멀티태스킹에 용이하다.

세컨드 스크린은 짐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짐벌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엔가젯은 "LG전자는 윙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LG윙을 거의 3개월째 쓰고 있는데, 스크린을 회전시킬 때마다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는 걸 여전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해당 디자인은 플래그십 폴더블보다 훨씬 의미가 있다"며 "메인 스크린으로는 풀 스크린의 비디오를 보고, 밑에 있는 스크린으로는 뉴스 또는 소셜 미디어를 스크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가젯은 "가격, 부피 및 성능 문제로 인해 윙이 주류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LG전자에 대해 이렇게 흥분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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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윙은 지난 10월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된 이후, 북미, 인도,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됐다. LG 윙은 출시 직후, 많은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당시 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LG 윙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영상을 즐기거나, 유튜버를 꿈꾸는 고객에게 최적"이라며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스마트폰인 'LG 롤러블(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