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고성장' 지원액 내년 200억으로 확대···88곳 새로 지원

과기정통부, 내년 1월 18일까지 접수...연간 1억~3억 지원

컴퓨팅입력 :2020/12/17 14:06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선도할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을 지원하는 'SW 고성장클럽 200’ 지원 규모가 내년에 200억원으로 늘어난다. 올해(161억원)보다 39억원 늘었다. 88개 기업을 새로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 사업 대상 기업을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성장 궤도에 오른 고성장기업과 고성장이 기대되는 예비 고성장기업(창업 7년 미만)을 발굴해 자율과제 예산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도록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성장 기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OECD 기준인데, 과기정통부는 이를 준용했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9년에 60개 기업을 선정, 지원했다. 2020년에는 2차년도 연속 지원을 포함해 114개 기업(신규 61개, 계속 지원 53개)을 지원했다. .

내년에는 예산이 200억원으로 늘었다. 88개 기업(고성장 기업 14개, 예비고성장기업 74개)을 새로 지원한다. 2년 연속 지원 기업(2020년 선정 기업 중 상위 90%)을 포함해 내년에 총 143개 기업이 지원을 받는다.

.

선정 기준은 성장 가능성, 기술 혁신성, 해외시장 지향성 등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년간 고성장기업은 연간 3억원 이내, 예비 고성장기업은 연간 1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성장 과제(예 : 마케팅 역량 강화 등)를 이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전문가 지원단 밀착 자문, 대기업과 투자자 연결, 기업간 협력을 위한 상호교류, 기업 홍보도 지원한다.

아울러, 선정 기업 중 혁신적 기술개발 필요성이 있는 기업 8개를 추후 선발, 연 1.5∼4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관련기사

올해 이 사업으로 지원받은 114개 기업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매출액 약 2600억원(전년 대비 약 7% 상승), 신규 투자 유치 약 740억원 등의 성과(11월 기준 추정치)를 달성했다고,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도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 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 많이 지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 요건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go20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