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외국인 소비자 전용 모바일뱅킹 앱(App)을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원 언어 확대와 모바일인증서 도입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의 거래 특성에 맞춰 송금과 환전 서비스를 강화했다.
특히 앱에서 지원하는 언어를 기존 4개에서 15개로 늘렸으며, 자체 인증서인 ‘IBK모바일인증서’를 도입해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조회, 이체, 상품가입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류작성 방식도 개선했다. 지점에 방문하기 전에 앱에서 서류를 작성하면 별도의 추가서류 작성 없이 입출식통장 개설, 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이 가능하다.
또 기업은행은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해외 송금 서비스앤 AI(인공지능)기술을 도입했다. 송금국가와 금액을 입력하면 AI가 가장 빠르고 저렴한 송금 방식을 찾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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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전자지갑 서비스로 언제든 외화를 환전해 송금‧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친구를 초대해 함께 송금하면 환율을 우대받는 ‘공동송금(ANYTIME Together)’ 서비스도 내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처리가 제한적이던 외국인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