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연내 상장 계획 연기..."성과 올려 재추진”

박지웅 의장 "일정 아직 미정이지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중기/벤처입력 :2020/12/16 17:04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의 연내 상장 계획이 미뤄지게 됐다.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의장은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패스트파이브 상장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일정보다는 이미 늦어진 측면도 있어 성과를 좀 더 끌어올린 뒤 재추진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또 “패스트파이브는 단순 공유오피스에 머물지 않고 오피스플랫폼 회사로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패스트파이브의 진화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의장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7월 상장 심사를 청구했다. 하지만 5개월째 심사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 회사는 올 6월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패스트파이브 지점을 연내 28개까지 늘리고, 2023년까지는 80개 지점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지난해 420억원 매출을 올해 7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패스트파이브에 더 호재로 적용돼 수요가 다변화 되고 더 빠른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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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계획 관련해서는 “연내 상장한다는 목표에는 큰 틀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패스트파이브가 거래소에 청구한 상장 심사를 철회하면서 이 같은 계획은 미뤄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패스트파이브가 공유오피스 첫 상장 사례여서 기업 가치 산정에 의견이 엇갈려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